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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4 08:29:48

사회 > 사회일반소설 '누이와 늑대'를 작성한 공병우 3벌식 문장용 타자기, 1972년, 한승원 소장【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작가 한승원(79)이 타자기로 작성한 소설 '누이와 늑대'의 원고가 공개된다.25일부터 2020년 2월2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리는 2번째 테마전 '한글 타자기 전성시대'에서 1970~80년대 한글 타자기 관련 자료, 작가 한강(49)에게 영향을 준 아버지 한승원의 타자기와 타자기로 작성한 소설 '누이와 늑대' 원고가 최초 공개된다.타자기로 원고를 작성한 1세대 작가인 한씨는 1970년대 초부터 타자기로 글을 쓰기 시작해 '누이와 늑대'를 비롯, 여러 문학 작품을 남겼다. 타자기로 작성한 소설 '이와 늑대' 원고, 1979년, 영인문학관 소장 '탁, 탁, 탁, 작가 한강에게 운명의 울림이 된 한글 타자기'를 주제로 한 테마전 3부에서 한씨가 1972년부터 10여년간 사용한 공병우 3벌식 문장용 타자기가 소개된다. 이 타자기는 개발자 공병우(1906~1995)가 작가 정을병(1934~2009)의 제안으로 만들었다. 겹받침 ㄶ, ㄳ, ㅄ 과 「 」 〈 〉 같은 인용 부호, 가운뎃점(·) 같은 기호가 문장 쓰기에 편리하다.  크로바 4벌식 타자기, 1984년, 조석환 기증모두 3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1970~80년대 대표 타자기들, 타자기로 작성된 공문서, 타자기 교재가 전시되고 타자기 열풍을 담은 뉴스와 신문기사도 소개된다.1948년 관보에 게시된 한글 전용에 관한 법률, 국가기록원 소장1부 '타자기, 한글 전용 시대를 열다'에서 1948년 한글 전용에 관한 법률 제정 내용을 담은 관보를 볼 수 있다.  제1회 공무원 및 제2회 전국 한글타자경기대회, 1970년, 국가기록원 소장2부 '한글 타자 배우기 열풍'에서는 제1회 공무원 한글 타자 경기대회와 관련해 타자기로 작성한 공문서, 제1회 공무원 및 제2회 전국 한글타자경기대회 참가자들이 담긴 사진, 4벌식 타자기, 상업계 고등학교 한글 타자 교과서가 당시 한글 타자기 확산을 이야기한다.  개관 5주년과 한글 자판 표준안 제정 50주년 기념한 이번 전시를 위해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한글의 기계화' 코너도 새로 개편했다.송기주 4벌식 한글 타자기, 1933년 이 코너에는 한글 타자기 역사를 시대별로 제시하고 주요 타자기를 배치했다. 타자기별로 출력한 단어와 문장을 함께 제시해 타자기마다 다른 자판 글쇠의 분류 체계와 글자 모양을 한눈에 볼 수 있다.박물관 관계자는 40~50대 이상은 타자기를 통해 옛 추억을 떠올리고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며 10~30대 젊은이들은 부모 세대의 이야기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공병우 타자기 인쇄물, 1949년, 공영태 소장 한글 타자기의 상세 설명을 통해 여러 개발자들의 고민과 노력으로 현재 사용되는 한글 2벌식 표준 자판이 만들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컴퓨터 한글 표준 자판 원형은 1969년 과학기술처가 정한 '한글 기계화 표준 자판안'에서 시작됐다. 당시 공문서에 여전히 한자와 한글이 혼용됐기 때문에 정부는 타자기를 개발·보급해 한글 전용을 가속화하고자 했다.공병우 3벌식 한글 타자기. 1947년, 공영태 소장한글 타자기는 제품별로 자판이 달라, 타자기 보급과 확산을 위해 자판을 통일해야 했다. 과학기술처가 당시 통용된 3벌식·5벌식 타자기의 장점을 절충한 4벌식 타자기 자판을 표준화했다. 이 내용을 담을 1969년 '한글 기계화 표준 자판안'이 제정돼 한글 타자기의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김동훈 5벌식 한글 타자기, 1959년, 이상억 기증이후 정부는 한글타자경기대회를 열어 공문서 타자기 작성 등 타자기 사용을 권장했다. 1978년 국산 표준 타자기 개발로 타자기는 더 확산됐다. 4벌식 표준 타자기를 주로 사용한 공공기관과 달리, 민간에서는 3벌식 타자기 등 다른 타자기를 사용했다.최동식 외솔 2벌식 타자기, 1982년표준 자판 보급 후 한글 글쓰기 도구가 된 타자기의 새 글자 쓰기 방식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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